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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유토피아 제목에서 보듯이 Concrete Utopia를 먼저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Utopia라는 것은 사람들이 이상으로 그리는 가장 완벽한 사회를 뜻합니다. 그럼 콘크리트유토피아 영화에서는 어떤 완벽한 사회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지금부터 콘크리트유토피아를 시작합니다.
영화 콘크리트유토피아 줄거리
하루아침에 온 세상을 뒤집어 삼킨 대지진으로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유일하게 황궁아파트만이 쓰러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외부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살기위해서 황궁아파트로 들어옵니다. 민성(박서준)과 명화(박보영) 부부도 타 아파트에서 살고 있던 아이와 그 엄마를 받아들여줍니다. 하지만 다른 세대들에서 자신의 집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 있는 일이 발생되고 그로 인해 사고가 생기고 화재가 일어나자 이 순간에 영탁(이병헌)이 나타나며 화재를 진압합니다. 영탁은 황궁아파트의 영웅이 되고 부녀회장(김선영)의 진솔하에 황궁아파트 주민들은 한자리에 모여 아파트 임시대표를 뽑게 됩니다. 이병헌은 아파트 임시대표가 되죠.
부녀회장을 주축으로 임시대표를 선출하고 아파트에 있는 외부인들을 내보내느냐, 남게하느냐로 투표를 하게 되고 다수의 의견으로 외부인들을 모두 내보냅니다.
아파트 주민수칙
1. 아파트는 주민의 것, 주민만이 살 수 있다
2. 주민은 의무를 다하되, 배급은 기여도에 따라 차등분배한다.
3.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주민의 민주적 합의에 의한 것이며 이에 따르지 않으면 아파트에서 살 수 없다.
황궁아파트 주민들은 그들만의 규칙을 정하고 유토피아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영탁(이병헌)을 중심으로 방범대원들을 구성하여 외부로 보급품을 찾아 나섭니다.
하지만 의욕과는 반대로 점점 먹을것을 구하지 못해 힘이 빠지는 방범대원들은 어느 날 마트를 발견합니다.
마트뒤편을 확인하던 민성(박서준은) 마트 앞에서 마트주인과 실랑이를 벌이는 방범대원들을 보고 마트주인의 머리에 타격을 가하고 지혁이(부녀회장 아들)를 인질로 삼은데 대한 화로 영탁(이병헌)은 마트주인을 심하게 폭행을 가합니다.
이 모습에 나머지 방범대원들은 겁을 먹고 지켜보게 되지만, 마트에서 얻은 식료품으로 이 모든 것들은 큰일이 아닌 게 됩니다. 마트에서 얻은 식료품으로 황궁아파트 주민들은 잔치를 벌이게 되고 그때마침 903호에 살던 혜원이 아파트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병헌은 혜원을 아파트주민들에게 소개시킨 뒤에 노래를 요청하는 주민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이병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병헌의 이름은 영탁이 아니라 실제 이름은 모세범이었습니다. 부동산 사기범인 진짜 영탁에게 당해 진짜 영탁의 집으로 돈을 받으러 갔지만 진짜 영탁은 자기도 당한 거라며 모세범을 더 자극시킵니다. 모세범은 진짜 영탁을 죽이게 되고 때마침 그때 대지진이 일어나게 됩니다.
명화(박보영)는 외부인들중 전에 같이 있었던 아이가 아직 황궁아파트에 숨어있다는 걸 알고 먹을 것을 가져다줍니다.
809호 도균의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짜영탁(이병헌)은 그런 박보영을 목격합니다.
가짜영탁(이병헌)은 903호 혜원에게 가스난방기구를 가져다주며 902호 할머니를 아는지 물어봅니다.
그건 자신이 가짜라는 걸 혜원이가 알고 있는지 확인함과 동시에 확답을 받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가짜영탁(이병헌)은 혜원에게 가스 때문에 창문을 열라고 하고 어제 부녀회장에게 자신을 왜 기억이 안 난다고 했냐며 기억의 여부를 재차 묻습니다.
그런 가짜영탁(이병헌)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 혜원은 모세범(이병헌)을 진짜영탁임이 기억이 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밖에 나갔던 황궁아파트 주민 한 명이 외부에 있던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사고가 나고 가짜영탁(이병헌)은 아파트 보초를 더 강화하자고 주민들을 선동합니다.
그동안 지켜보고 있던 809호 도균의 집으로 예고도 없이 찾아가서 외부인을 잡아냅니다.
이 기세를 몰아 가짜영탁(이병헌)은 아파트에 남아있는 외부인들을 찾아내자고 합니다.
민성(박서준)은 외부인들을 숨겨주는데 명화(박보영)가 포함된 것을 알고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로 가짜영탁(이병헌)을 찾아가서 한 번만 봐달라고 무릎까지 꿇으며 사정합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곧 명화(박보영)를 지키기 위해 박서준은 외부인들을 찾아내는데 앞장섭니다.
이때부터 박서준의 눈빛에 힘이 들어갑니다.
외부인들이 숨어있다
우리가 목숨을 걸고 가져온 것들이
외부인들에게 넘어가는 건 막아야 한다.
외부인들을 아파트에서 잡아내고 809호 도균은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을 해 버립니다.
이 와중에 산사태가 나면서 물길이 터지고 주민들은 자살로 충격을 받았던 것도 잠시, 물이 생겨서 행복해합니다.
명화(박보영)는 이런 강압적인 가짜영탁(이병헌)의 행동에 불만을 품고 혜원에게 진짜영탁을 아는지 물어봅니다.
혜원은 명화(박보영)에게 전에 자신의 집으로 진짜영탁의 택배가 잘못 배달돼서 902호 진짜영탁의 집으로 가져다주면서 얼굴을 봤다고 말합니다. 혜원의 말에 불만에 의심을 더하고 확신을 갖고 싶었던 명화(박보영)는 가짜영탁(이병헌)이 방범대원들과 보급품을 찾으러 외부에 나간 사이에 가짜영탁(이병헌)의 집으로 들어가서 증거를 찾으려고 합니다.
가짜영탁(이병헌)의 집에는 치매에 걸린 노모만 누워있었고 증거를 찾을 수 없었던 명화(박보영)는 노모에게 물어보지만 득이 안 되는 말만 듣습니다. 포기하고 집을 나가려던 순간 김치냉장고에 노란색 박스테이프를 발견하고 이상히 여긴 명화(박보영)는 테이프를 뜯습니다.
김치냉장고 안에서 진짜 영탁의 시체를 발견하는 명화(박보영)와 혜원.
민성(박서준)이 앞장서서 보급품을 찾기 위해 쓰러진 건물 안에 들어가서 마트를 발견하고 방범대원들은 모두 기뻐합니다.
민성(박서준)은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여자 헤어핀을 줍습니다.
보급품을 획득한 방범대원들은 아파트로 돌아가는 길에 다른 외부인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부녀회장의 아들인 지혁이 죽임을 당합니다.
지혁과 다른 방범대원들이 다치고 죽자 아파트 주민들은 분열이 일어납니다.
명화(박보영)는 진짜영탁의 지갑을 바닥에 내던지며 진짜영탁의 집에 있던 김치냉장고를 모두에게 열어보입니다.
이젠 모든 것이 다 가짜영탁(이병헌)의 탓이 되 버립니다. 여기에서 잘되면 내 탓이고 잘못되면 니탓이란 말이 떠오르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주민들이 가짜영탁(이병헌)을 몰아세우는 가운데 이병헌은 혜원을 발견하고는 이 모든것이 혜원탓이라 생각하며 바로 혜원이를 잡아서 낭떠러지에 떨어트려 던져버립니다.
외부인들이 황궁아파트로 몰려오고 그들의 유토피아는 그렇게 끝나버립니다.
민성(박서준)은 외부인들을 막고 있는 이병헌과 주민들을 보며 같이 힘을 합치고 싶은 의리와 명화(박보영)를 보며 가정을 지키고자 박서준은 갈등을 하다가 결국은 가정을 지키고자 돌아서버립니다.
이병헌이 있던 무리 쪽으로 날아든 부탄가스를 잡아서 던졌던 이병헌은 그 폭발에 충격을 받고 902호 본인집으로 가서 죽음을 맞습니다. 황궁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은 도리어 쫓겨나고 다친 박서준은 박보영과 도망을 갑니다.
박서준은 박보영에게 머리핀을 선물해 주고 박서준은 죽음을 맞습니다. 결국 박보영은 다른 외부인들의 도움으로 살집을 찾게 되고 다시 또 살아가게 됩니다. 이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줄거리였습니다.
영화 대사
저는 싹 다 내보냈으면 좋겠어요. 자그마치 23년 걸렸습니다. 이 아파트 들어오기까지, 육교 하나 건너는데 이 사람하고 저하고 얼마나 개고생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왕 씨)
솔직히 지금 여기 들어와 있는 외부인들 태반이 드림팰리스 인간들이잖아요. 거기가 평소에 우리 얼마나 무시했어요? 자기들 단지에 아주 발도 못 붙이게 하고, 학군 섞인다고 지랄들을 하고, 아주, 막말로 입장 바뀌었으면은 그 사람들 우리 그 단지에 발도 못 붙이게 했을걸요? (부녀회장/김선영)
다 같이 살자는 거예요? 다 같이 죽자는 거지. (박소장)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요. 우리가 지금 가진 게 빤해요.(부녀회장/김선영)
강한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죠, 여러분 , 바로 희생정신.(부녀회장/김선영)
그런 거 아무리 부부 사이여도 공유하는 거 아니랬는데.(민성/박서준)
효, 효진아, 미안해. (효진이남자친구)
이게 아파트의 안전이라는 아주 민감한 안건에 관한 부분이니까, 그, 조장은 아무래도 어, 이, 자가인 사람들이 해야 되지 않을까요?(남자주민)
대출은 많이 받았어도 저희 집이에요. 잘 모르시면서 그러시면 안 되죠. (민성/박서준)
지금 은행 다 무너졌는데 무슨 대출이 중요하다 그러세요? 집에 그거 있죠? 집문서, 예 그럼 자기 집이지. (부녀회장/김선영)
바깥, 지금 회까닥 다 뒤집혀 가지고 남은 거라고는 이 아파트 이 건물 이거 하나예요, 솔직히 살인범이나 목사님이나 지금 똑같아, 이제는, 위아래 없어요. 다 평등해진 거라고, 리셋된 거지, 리셋, 안 그래요?(부녀회장/김선영)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말씀,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황궁 아파트 주민이 아닌 분들은 단지 밖으로 나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영탁/이병헌)
다 나가! 다 나가!(영탁/이병헌)
김영탁 만세! 아파트 만세! (주민들)
아파트는 주민의 것! (영탁/이병헌)
단지 안에 들어올 수 있는 건, 오직 주민뿐이에요.(부녀회장/김선영)
우리 함께 다 같이 잘살아봅시다.(부녀회장/김선영)
저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큰 꿈 그런 건 없었고, 그냥 안정적인 가정 꾸리는 게 꿈이었거든요.
결혼도 빨리했고, 아파트도 무리해서 사고.
우리 둘 다 딱히 잘못한 건 없는데 뭔가 잘못한 거 같고. (민성/박서준)
한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 제일 좋은 아파트, 그렇죠?(영탁/이병헌)
내 돈 내놔, 내 돈 내놔, 내 돈.(영탁/이병헌)
가만히 앉아서 받기만 하면서 이기심 좀 버립시다.(주민)
이거 봐라, 번데기, 이거 몇 명 못 받은 거야.(민성/박서준)
이기적이라고 욕하든 말든 상관없어, 내가 받는 배급량으로도 충분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알잖아, 김민성, 너 그렇게 남 해치고도 마음 편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못돼, 망가진다고.(명화/박보영)
이웃끼리 얼굴도 모르고 지내면 쓰나?(영탁/이병헌)
밖에 나가본 적 없어요? 다들 이상하게 희망적이신 거 같아서요, 바로 이 앞만 해도 얼어 죽은 사람 천지던데, 여기는 존나 딴 세상이네요.
받아주긴 뭘 받아줘, 내가 내 집 들어왔는데.
원래 옆집에 미친놈 살았거든요, 그 아저씨 옆집 사람 아니에요. (혜원/박지후)
사람이 가만히 보면 느낌이 쫙 와요. 그냥 몸이 반응을 해.
명화 씨가 잘 알 거예요.(영탁/이병헌)
사람 하나 더 살리는 게 니 직업이고, 네 마음이고, 너고 알아, 아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 게 있는 거잖아
가만히 좀 있어, 제발, 제발, 내 말 좀 들어, 이제 명화야, 우리 이제 여기서 쫓겨나면 다 끝이야, 죽는다고. (민성/박서준)
민성 씨가 앞으로 아파트를 위해 더 힘써주세요.
우리가 뭘 하든 죄책감 가질 것도 없고 자부심 가질 것도 없어요, 우리 지금 당연한 거 하고 있으니까.
가장이 가족 지키는 거.
저 사람들은 가족이 아니에요, 바퀴벌레가 밥상머리 기어 다니면 식구 됩니까?
어떤 가족이 불 지르고 칼로 쑤시고 사람 죽이고 그럽니까? 여러분들 사리 분별 좀 하세요, 제발
우리 아파트를 지키려면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야 돼요.
우리 주민들, 내 가족들은 절대로 지키자.
니 아들이 목숨 걸고 나가서 가져온 거 잘도 받아 처먹더니 이제 와서 어디서 지랄이야.(영탁/이병헌)
무슨 말이라도 좀 해보라고.(민성/박서준)
내가 김영탁이야, 내가 여기 목숨을 바쳤어, 이 아파트에, 당신들 다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핏물이고 오물이고 내가 다 대신 내가 대신 뒤집어썼다고! 집도 여기로 등기만 안 돼 있을 뿐이지, 내 집이나 마찬가지야! 집값도 다 냈는데 , 나한테, 사기를 친 거라고!
내가 902호 김영탁이야.(영탁/이병헌)
나중에 더 좋은 걸로 사줄게.
미안해. 그냥다. 내가 잘못한 게 많지, 그래도 확실히 잘했다고 생각하는 거 있어, 너랑 결혼한 거.(민성/박서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어요(명화/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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