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리뷰 및 해석

주말이면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거나 넷플릭스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즐기는 것이 제 일상의 즐거움입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제목이 길어서 호기심이 생긴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를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스릴러일 거라 생각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빠져들게 되었고, 결국 멈추지 않고 8화까지 모두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를 시작하겠습니다.

그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1.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리뷰

안나는 아침부터 치킨 캐서롤을 만든다고 분주합니다. 하지만 오븐장갑도 없이 맨손으로 요리를 꺼내고 맙니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왜 자신은 기억을 잃어버리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안나의 삶은 점점 고립되어 가고 바깥세상을 볼 수 있는 창문 앞에서 와인을 마시며 외부를 지켜보는 것이 안나의 세상이 되어갔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사랑했던 모든 것, 즉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상기시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장소에서 술을 마시며 보내는 일상이 반복되면서 안나의 마음속에는 우울감이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그녀는 결혼생활의 파탄과 딸의 죽음으로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고 싶었지만, 그 길은 너무나도 멀고 험난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중 닐과 엠마가 이사오면서 안나의 세계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닐은 그녀에게 따뜻한 미소로 다가오며, 그녀가 잊고 있었던 가족의 따뜻함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엠마의 웃음소리는 안나의 마음에 잊고 있던 가족 간의 사랑의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안나는 그들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맺고 싶어 졌습니다. 가족이 되고 싶었습니다. 안나는 닐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의 아픔을 이해해 주는 사람처럼 느껴졌고 그와의 대화는 안나에게 소중한 위안이 되었습니다. 엠마와 함께하는 시간은 안나에게 잃어버린 딸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녀는 엠마와 함께 놀고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했던 닐의 애인이 등장하면서 안나의 마음은 다시 어두워졌습니다. 그녀는 닐과의 관계가 위태롭게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안나는 닐의 애인이 목적을 감추고 닐과 사귀는 것이라고 의심하며 와인을 마시며 닐의 집을 계속 관찰합니다. 그렇게 닐의 애인을 의심하며 SNS를 염탐하던 중 닐의 애인이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믿게 되고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2. 해석

딸의 뜻하지 않은 죽음으로 인해 비공포증이라는 트라우마를 지니게 되며 스스로를 와인에 의존한채 고립된 삶을 살아가던 안나가 세상으로 나와 자신의 내면의 갈등을 극복하고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는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자신의 그림을 다시 그릴 수 있는 강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안나에게 새로운 삶을 가능성을 열어주며 그녀가 다시 사랑하고 가족을 다시 찾을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스릴러를 떠나서 상실과 회복의 과정을 통해서 진정한 치유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입니다. 안나의 심리여정을 통해 우리는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메시지를 선물 받게 됩니다.

3. 감상포인트

• 비공포증
• 안나의 생각과 말, 시선을 따라서 감정몰입을 하게 만듭니다.
• 나도 모르게 안나를 의심하게 됩니다.
• 범인이 우편함수리공이 아닐까 하고 추리하게 됩니다.
• 안나의 엉뚱함에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 생각지도 못한 반전
• 시즌2를 기대하게 됩니다. 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