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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어휘력은 자녀의 언어발달과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사고와 감정을 표현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내 어휘력이 자녀에게 도움이 될까?

 
이 생각을 시작으로 읽게 된 책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부모의 어휘력

 
부모가 잘 알아야 자녀에게 모범을 보이고, 그 가치가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수고하다
 

한자급수시험으로 초등학교에 함께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학교 안은 아이들보다 아빠와 엄마들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아이들이 한두 명씩 교실을 나오는데, 엄마가 아이들에게 하는 말들이 들려왔습니다.

수고했어!

 
책에서는 "수고하다"가 동사로 일을 하느라고 힘을 들이고 애를 쓰다. 즉 어떤 일을 하느라 힘을 들이고 애를 쓴 상황에 대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어떤 일을 하느라 힘을 들이고 애를 썼을때 사용하면 좋은 말이라고 합니다.
 
대견하다는 형용사로 흐뭇하고 자랑스럽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기대이상의 무언가를 해낸 모습을 보며 흐뭇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할 때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멋진 격려의 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험이 힘을 들이고 애를 써야만 일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기대이상의 무언가를 해내야 하는 일이기때문에 
수고하다 보다는 대견하다를 사용해 보세요!
" 시험은 어땠어? 스스로 공부해서 시험도 보고 오늘 정말 대견해"

 
이 느낌의 차이가 느껴지나요?

 
우리가 또 쉽게 사용하는 말들중에 "빨리"란 말이 있습니다.
 

빨리

 
빨리걸리는 시간이 짧게란 의미라고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빨리빨리는 강요이지만, 아이스스로 자신에게 하는 빨리는 어떤 일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스스로 짧게 만들려는 의지의 문제입니다. 빨리의 주체가 누구인지가 중요합니다.
 
빨리 보다는 충분히 라는 단어를 사용해 보세요!
충분히는 모자람이 없이 넉넉하게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부모에게 빨리라는 단어를 듣고 자란 아이보다는 충분히라는 단어를 듣고 자란 아이가 스스로의 일상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이 크다고 합니다. 
이 두 단어의 느낌을 직접 말해보면서 느껴 보세요!

 
부모의 어휘력 책에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정의해 놓았습니다.
단어를 읽어보면서 느끼는 점들이 많아집니다.


부모의 어휘력은 단순히 언어적 능력에 그치지 않고, 자녀의 전인적 발달에 기초가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부모의 어휘력이 자녀에게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살펴보고, 부모가 자녀의 언어발달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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