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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러드 라인(Hush)': 숨 막히는 심리 스릴러의 매력

1998년에 개봉한 '블러드 라인(Hush)'은 평범한 가정 속 숨겨진 광기를 스릴러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제시카 랭과 기네스 팰트로의 연기 대결은 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으며,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갈등을 치밀한 심리적 긴장감으로 그려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주요 장면, 그리고 관람 포인트를 통해 '블러드 라인'의 매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감독: 조나단 다비

주연: 제시카 랭, 기네스 팰트로, 조나단 스캐치

장르: 심리 스릴러

개봉 연도: 1998년

 

줄거리

 

뉴욕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행복한 연애를 이어가던 헬렌(기네스 팰트로)은 남자친구 잭슨(조나단 스캐치)의 고향인 킬로란 목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잭슨의 어머니 마사(제시카 랭)는 우아한 외모로 헬렌을 맞이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들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드러냅니다.

 

헬렌은 목장에 머무는 동안 마사의 태도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잭슨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어머니 편을 들어줍니다.

그러던 중 헬렌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고, 이를 계기로 마사의 행동은 더욱 집요해집니다. 

 

어느 날 강도에게 습격을 당한 헬렌은 집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게 되고 잭슨은 자신의 가정사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헬렌잭슨이 갖고 있는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를 같이 치유해 주고자 어머니가 있는 집에서 같이 사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잭슨은 어머니 마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헬렌은 고립감을 느끼게 됩니다.

헬렌은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던 중에 마사가 자신의 동의 없이 병원에서 출산하는 대신 집에서 출산하겠다고 헬렌이 얘기한 것처럼 말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잭슨에게 불만을 토로하지만 어머니가 헬렌을 위해 한 거라며 마사편만을 들자 헬렌은 요양원에 있는 잭슨의 할머니를 만나러 갑니다. 헬렌은 할머니에게 혼자 고립되고 있음을 털어놓습니다. 할머니는 마사를 조심하라면서 잭슨을 데리고 오면 과거 잭슨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마사는 요양원에 있는 시어머니에게 가서 잭슨을 만나지 말라고 협박합니다. 동시에 헬렌을 집에 가둬 출산하도록 계획을 세우고 헬렌이 아들을 출산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집착은 더욱 심해집니다.

 

어느 날 헬렌은 마구간에서 마사를 찾다가 아기방을 발견하고 서랍 속에서 강도에게 습격당할 때 잊어버렸던 본인의 목걸이를 찾게 됩니다. 과거 강도사건은 마사가 꾸민 일임을 알게 되죠. 산통을 느낀 헬렌마사를 피해 병원으로 가려고 운전을 하지만 운전하던 중에 다른 목장으로 가게 되고 그 목장에서 만난 남자가 그 강도였음을 직감합니다. 

도망치던 중 헬렌은 마사에게 붙잡히고 집에서 출산을 하게 됩니다.

 

잭슨헬렌이 걱정이 되어 집으로 급하게  오게 되고 다음날 아침 헬렌잭슨에게 그동안 아버지가 자신 때문에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진실을 말합니다. 사실은 마사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단 사실을 말이죠. 마사헬렌이 자신과 잭슨을 갈라놓으려는 수작이라고 말하지만, 잭슨은 잊고 있었던 과거 마사의 행동과 헬렌이 말한 내용이 연결됨을 자각합니다.

집을 나온 잭슨은 아기를 안고 있는 헬렌과  요양원에 있는 할머니를 만나며 따뜻한 여운을 남기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주요 장면과 매력

 

1) 마사의 진실

영화 후반부, 마사의 과거와 그녀의 광기 어린 집착의 이유가 드러나는 장면은 가장 충격적입니다. 제시카 랭의 섬세한 연기는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합니다.

2) 헬렌의 반격

마사의 덫에서 벗어나려는 헬렌의 필사적인 노력은 짜릿한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헬렌이 마사의 집착을 폭로하며 자신을 되찾는 장면은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관람 포인트

 

  • 기네스 팰트로의 금발이 광채가 나면서 이렇게 이쁜 시절이 있었구나 라는 감탄이 나옵니다.
  • 미국이니까 가능한 시어머니에게 뺨을 때리는 장면은 며느리들이 보면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입니다.
  • 잭슨이 우리나라 영화에 종종 나오는  완전한 마마보이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 출산장면은 충격적입니다.

 

영화를 어디에서 볼 수 있어요?

 

현재 '블러드 라인(Hush)'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블러드 라인(Hush)'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관계의 어두운 면과 감정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미국에서는 Hush 즉 쉿! 조용히 해!라는 뜻의 제목이지만 국내에서는 블러드라인으로 Blood line 피로 맺어진 가족, 혈통이란 뜻의 제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직관적인 제목으로 변경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에 관련된 영화는 우리나라에 올가미란 영화도 있죠. 조만간에 올가미도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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